KT 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에게 2025 시즌은 선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지난 시즌 다소 평범한 성적을 기록한 그에게 변화가 필요하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260, 13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그러나 이 성적은 팀 내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할 만큼의 성과는 아니었다.
KT 위즈는 FA 시장에서 허경민을 영입하며 3루수를 보강했다.이에 따라 황재균은 기존의 3루수 자리를 내주며 백업으로 밀려나는 상황에 처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황재균은 10㎏ 이상 감량하며 몸을 만들었고,스프링캠프에서 2루수, 유격수, 외야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 능력을 키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은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그의 멀티 포지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그는 "쉬운 캠프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재균은 "과거 2루수, 유격수, 외야수 경험이 있다"며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외야에서 송구가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체중 감량으로 인해 장타력이 줄어들 가능성에 대해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왔다"며"타구 비거리를 보면 장타력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큰 욕심은 없다. 하지만 매일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쉽게 도태되지 않겠다.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이 자신감을 성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KT 위즈의 2025 시즌 성적은 황재균의 역할과 경기력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팀에 기여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황재균에게 2025 시즌은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백업으로 밀려났지만,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다시 꿰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정규시즌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