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관계자는 20일 “스타우트가 오늘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분손상 진단 소견을 받았다”며 “내일(21일) 말소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우트는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에 합류해 26경기(149.1이닝)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거둔 네일은 지난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턱 수술을 받았다. 이에 KIA는 재빠르게 대만에서 뛰던 스타우트를 품에 안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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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던 스타우트는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14일 광주 키움전에서도 5.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0자책점으로 쾌투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스타우트의 발목을 잡았다.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2이닝 3실점 한 뒤 왼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그는 이날 왼쪽 햄스트링 부분손상 진단 소견을 받으며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계약 시기가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인 8월 15일 이후라 스타우트는 규정에 따라 정규시즌만 뛰고 포스트시즌(PS)에는 출전할 수 없다. KIA는 앞으로 6경기만 더 치르면 정규시즌을 마치기에 스타우트가 다시 1군 마운드에 설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