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8)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활발한 움직임과 감각적인 플레이로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QPR 양민혁(왼쪽)이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볼을 다루는 모습.
QPR은 2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3라운드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12분 일리아스 셰이르의 추가골을 도우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민혁은 골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분, 마이클 프레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12분, 양민혁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간수한 뒤 빠른 패스를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일리아스 셰이르가 마무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양민혁은 잉글랜드 프로 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후반 18분 폴 스미스와 교체되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QPR은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니 에드워즈의 헤딩골로 쐐기를 박으며 4-0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QPR은 11승 11무 11패(승점 44)를 기록하며 리그 24개 팀 중 11위로 올라섰다.
양민혁은 선발 데뷔전에서 적극적인 플레이와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